국가정보원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.
앞서 미국의 소리 방송, VOA는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한글 표기가 식별되는, F-7 로켓유탄발사기의 포탄 기폭장치 부품 사진을 함께 제시했습니다.
이에 대해 국정원은 관련 보도를 확인하면서 한글 표식이 있는 포탄 기폭장치 부품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.
국정원은 또 북한이 하마스 등을 대상으로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, 축적하고 있다면서도 출처 보호와 외교관계 등을 고려해 제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.
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했다는 존 커비 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브리핑 내용에 대해선 이번 발표는 그동안 한미 당국이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지속해서 추적해온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이어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
취재기자|최두희
AI 앵커 | Y-GO
사진출처|국가정보원
자막편집 | 류청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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